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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uthorTheSiahxyz <164138827+TheSiahxyz@users.noreply.github.com>2025-09-26 11:49:43 +0900
committerTheSiahxyz <164138827+TheSiahxyz@users.noreply.github.com>2025-09-26 11:49:43 +0900
commitd7a5f006411246d94a8d502af6d6f2137df463d8 (patch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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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title: "250922"
-date: 2025-09-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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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안녕! 심심하고 쓸쓸한 날이라 영상으로 찍은 일기 말고도 글을 남기려고ㅋㅋ 정말
-아침만해도 아니 어제 저녁인가 너무 슬펐거든. 니가 벌써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
-좋아한다고하고 나를 금방 잊는게. 좋아하는건 괜찮지만 나를 벌써 잊는다는게 참
-마음이 아프면서도 혹시 정말 내가 너의 버팀목 정도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던게
-너의 진심을 들으니 그건 다행히 아니구나해서 좋아. 아직 우리 예진이는 모르는게
-많으니까 날 아직 사랑한다는걸 모르겠지. 몰라도 돼. 나만 알면되지. 응응. 그래서
-오늘은 기분이 좋고 몇일은 좋을거같아. 너는 나중에 꺠닫게 되면 그때 슬퍼할까
-아쉬워할까 후회할까 궁금하다. 단순히 가족이였던 사람이라 마음이 쓰이고
-눈물이나고 하지 않아. 하지만 너는 모른척해 그리고 무시해. 당장 내가 너의 옆에
-있을 수 없으니까 모른척하고 싶어하는거 나는 이해해. 내가 널 이해 안하면 누가해?
-나라도 해야지. 아무튼 그런 생각들 덕분에 행복해. 하지만 그걸로 인해 너에게
-상처들이 생기지 않으면 좋겠다. 정말 이런 사랑이 다시 오지는 않아. 아마 또
-타협하고 어느것 하나를 포기하는 그런 사랑이 오겠지. 그때 너가 상처 안받으면
-좋겠어. 그래서 너의 후회를 막고 싶어서 계속 난 너의 곁에 남을거고 너의 자리를
-비워두려고. 나중에 정말 우리가 결혼하면 엄청난 이야기가 될거같지 않아? 나는
-그렇게 생각하고 있어. 너 엄마가 아빠 버리고 딴사람 만난다고 힘들다고 이랬는데
-아빠가 기다렸다가 나중에 엄마가 돌아와서 받아줬다고. 아이들이 들으면 정말
-좋아할거같아. 예진이 닮은 딸이 우와 아빠 하면서 아빠같은 사람이랑 결혼할래 나도.
-아니면 아빠랑 나도 결혼할래. 이럴거같지 않아? ㅋㅋㅋㅋ 너무 이쁘고 귀여울거같아.
-그래서 억지로 너 자신의 마음을 너무 갉아먹지 않으면 좋겠어. 널 많이 좋아해주고
-아껴주고 조건이 너무 좋아도 항상 너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좋겠다. 그래서너의
-눈에서 눈물이 안나면 좋겠어. 나처럼 후회하고 올바르지 못한 연애를 안했으면
-하니까. 나는 20년이 걸렸어. 너로 인해 바뀌었지만 고맙게도. 그러니까 너 자신을
-속이며 타협하지 않으면 좋겠다. 하지만 이건 내가 생각하는 마음이고 너는
-그런것들도 괜찮으면 다행이야. 나는 우리 예진이가 제일 행복한 선택을 하면
-좋겠거든. 내가 꼭 아니더라도. 지금 걱정은 나를 완전히 못잊고 새로운 시작을
-하는게 걱정이야. 혹시 너의 마음이 다치진 않을까. 너 자신을 나중에 후회하며
-자책하진 않을까. 그런것들이 걱정돼. 그래서 언제라도 너가 나한테 힘든게 있으면
-말하고 도움이 못되더라도 너의 진심을 받아줄 사람이 나뿐이니까 언제든 해주면
-좋겠다. 그래서 너의 마음이 더 다치지 않으면 좋겠어. 나의 이런 마음이 너에게
-닿으면 좋겠다. 이제 편지나 영상을 안보겠지만 혹시 잠깐 내 생각이나서 이걸 보고
-내가 걱정하는 것들을 조심하면 좋겠어. 그럼 언제쯤 너를 또 볼수 있을까? 나를 보고
-얘기하는게 너가 힘들고 슬퍼하니 못하겠지만 언제라도 연락이 오면 기쁘게 받고
-싶다. 아마 이제 남은건 정말 기쁜 일과 슬픈 연락이 남았겠지. 너가 다시 돌아오거나
-아니면 이제 정말 나를 봐도 가슴이 먹먹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
-있어서 진짜 안녕이라고 하거나. 후자만은 아니길 바래. 힘든일 기쁜일을 공유해주면
-좋겠어. 헤헤. 그럼 이만 가야겠다. 늦었어. 오늘 일한다고 했는데 고생 덜하는
-하루가 되면 좋겠다. 그럼 귿밤ㅋㅋ